안녕하세요. 우리곁의우주입니다.
그동안 달과 밤하늘에 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하나씩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 태양계 시리즈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행성들은 저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부터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여러 행성까지, 하나씩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려고 해요.
달과 밤하늘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쉬어가고, 다음에 새로운 주제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그럼 당분간은 태양계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태양계 시리즈, 레쓰고! 🚀🪐
태양계 행성 순서는 태양에서 가까운 쪽부터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입니다. 하지만 이 순서가 행성의 크기 순위까지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행성은 다섯 번째에 있는 목성이고, 가장 작은 행성은 첫 번째인 수성입니다.
행성 이름을 외운 뒤에는 거리와 크기, 구성 물질을 나누어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덟 행성이 어떤 순서로 놓여 있는지부터 지름을 비교하는 기준, 각 행성을 구별하는 특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태양계 행성 순서는 태양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태양을 출발점으로 생각하면 행성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성 → 금성 → 지구 → 화성 → 목성 → 토성 → 천왕성 → 해왕성
이것은 각 행성 궤도의 크기, 즉 태양으로부터의 평균적인 거리를 기준으로 정리한 순서입니다. 지구에서 가까운 순서나 밤하늘에서 밝게 보이는 순서와는 다릅니다.
행성들은 각자의 궤도를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교과서 그림처럼 여덟 행성이 항상 태양 옆에 한 줄로 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렬로 배치한 그림은 위치 관계를 쉽게 설명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태양도 이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태양은 내부 핵융합으로 에너지를 내는 항성이고, 여덟 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입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도는 자연위성이므로 행성 순서에 넣지 않습니다.
행성 크기 비교는 같은 지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행성의 크기를 비교할 때는 먼저 무엇을 측정한 값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름과 반지름은 다르고, 지름도 적도 방향을 기준으로 하는지 평균값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행성 크기 안내에 제시된 대략적인 적도 지름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토성의 고리를 포함한 폭이 아니라 행성 본체의 크기입니다.
| 태양에서의 순서 | 행성 | 적도 지름 약 | 지름 기준 크기 순위 |
|---|---|---|---|
| 1 | 수성 | 4,880km | 8위 |
| 2 | 금성 | 12,104km | 6위 |
| 3 | 지구 | 12,756km | 5위 |
| 4 | 화성 | 6,792km | 7위 |
| 5 | 목성 | 142,984km | 1위 |
| 6 | 토성 | 120,536km | 2위 |
| 7 | 천왕성 | 51,118km | 3위 |
| 8 | 해왕성 | 49,528km | 4위 |
큰 순서대로 다시 배열하면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지구, 금성, 화성, 수성입니다.
표에서 화성과 목성을 나란히 보면 크기가 크게 달라지는 구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면 금성과 지구는 지름이 비슷합니다. 이렇게 차이가 큰 쌍과 비슷한 쌍을 먼저 찾으면 숫자 여덟 개를 따로 암기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성·금성·지구·화성은 암석으로 된 행성입니다
태양 가까이에 있는 네 행성은 암석과 금속을 주된 구성 물질로 하는 지구형 행성입니다. 단단한 표면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표면 환경까지 비슷하지는 않습니다.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깝고 여덟 행성 중 가장 작습니다. 표면에는 충돌로 생긴 분화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름을 기억할 때 ‘태양과 가장 가까운 작은 암석 행성’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금성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두꺼운 대기와 강한 온실효과 때문에 표면이 매우 뜨겁습니다. 태양에 더 가까운 수성보다 뜨거운 행성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행성의 온도는 태양과의 거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지구는 표면에 넓은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고, 현재까지 생명체의 존재가 확인된 행성입니다. 다른 행성을 비교할 때 익숙한 기준점이 되어줍니다.
화성은 철 성분이 산화된 물질 때문에 붉게 보이며, 대기가 희박합니다. 사진에서 지구처럼 땅과 산이 보이더라도 사람이 별다른 보호 장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목성·토성과 천왕성·해왕성은 어떻게 다를까요?
바깥쪽 네 행성은 지구보다 훨씬 크지만, 모두 같은 종류로 묶어 설명하면 특징을 놓치기 쉽습니다. 목성과 토성은 가스 거대행성, 천왕성과 해왕성은 얼음 거대행성으로 구분합니다.
목성과 토성은 수소와 헬륨이 주성분입니다. 목성에서는 띠 모양의 구름과 거대한 폭풍인 대적점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토성의 대표적인 특징은 넓게 펼쳐진 고리입니다.
다만 고리가 있는 행성이 토성뿐인 것은 아닙니다. 목성, 천왕성, 해왕성에도 고리가 있습니다. 토성의 고리가 특히 두드러져 사진과 모형에서 눈에 잘 띄는 것입니다.
천왕성과 해왕성은 목성·토성과 내부 구성 비율이 다릅니다. ‘얼음 거대행성’이라는 이름은 물·암모니아·메탄 같은 물질과 관련된 분류이며, 행성 전체가 단단한 얼음덩어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천왕성은 자전축이 크게 기울어져 옆으로 누운 듯 회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왕성은 여덟 행성 중 태양에서 가장 멀리 있으며, 대기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나타납니다.
지름이 큰 행성이 반드시 더 무거울까요?
크기와 질량은 별개의 정보입니다. 물체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다고 그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의 양까지 반드시 더 많은 것은 아닙니다.
천왕성과 해왕성이 좋은 예입니다. 지름은 천왕성이 조금 더 크지만 질량은 해왕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세 번째로 큰 행성’과 ‘세 번째로 질량이 큰 행성’은 같은 답이 아닙니다.
행성 자료를 읽을 때는 숫자보다 먼저 항목 이름을 확인해보세요. 지름인지, 질량인지, 태양과의 거리인지 구별하는 습관이 있으면 서로 다른 순위를 섞어 기억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명왕성은 왜 행성 순서에서 빠졌을까요?
명왕성은 사라진 천체가 아니라 분류가 달라진 천체입니다. 2006년 국제천문연맹이 정한 기준에 따라 현재는 왜소행성으로 분류합니다.
태양계 행성의 조건에는 태양 주위를 돌고, 자체 중력으로 거의 둥근 모양을 이루며, 궤도 주변에서 중력적으로 우세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명왕성은 마지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작아서 제외됐다’고만 설명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명왕성도 여전히 태양계의 구성원이며, 여덟 행성과 다른 범주에서 연구되는 천체입니다.
태양계 행성을 정리할 때는 먼저 거리 순서를 익히고, 다음으로 지름을 비교한 뒤, 각 행성에 특징 하나씩을 연결해보세요. 순서·크기·성질을 구분해서 보면 짧은 암기 문장이 실제 태양계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참고 자료
- 미국 항공우주국 — 태양계 행성의 크기와 위치: 행성 순서와 적도 지름.
- 미국 항공우주국 — 태양계 행성 안내: 지구형 행성과 거대행성의 구분.
- 미국 항공우주국 — 수성, 금성, 화성: 암석 행성의 표면과 대기 특징.
- 미국 항공우주국 —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거대행성의 구성과 특징.
-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 행성의 물리적 특성: 지름과 질량 비교.
- 미국 항공우주국 — 행성이란 무엇인가: 행성과 왜소행성의 분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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