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과 우주/달과 밤하늘10

'시간당 100개' 유성우가 10개만 보이는 이유,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 준비법 유성우 뉴스에는 '시간당 최대 100개' 같은 숫자가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돗자리를 펴고 한 시간을 기다려도 몇 개 못 보고 들어오는 일이 흔합니다. 이 글은 그 숫자의 뜻과, 실제로 더 많이 보는 조건을 정리하고 2026년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 계획까지 세워 봅니다. '시간당 100개'는 완벽한 조건의 계산값뉴스의 숫자는 보통 ZHR(천정수정 시간당 유성 수)입니다. 복사점(유성이 퍼져 나오는 지점)이 머리 바로 위에 있고, 6등성까지 보이는 아주 어두운 하늘에서, 한 사람이 하늘 전체를 볼 때의 값입니다. 현실에서는 이 조건이 거의 맞지 않아, 도시에서는 그 10분의 1도 보기 어렵습니다.줄어드는 이유 3가지달빛: 보름에 가까우면 하늘이 밝아져 어두운 유성이 대부분 사라집니다.도시 불빛: .. 2026. 9. 23.
별똥별·유성·운석 한 번에 정리, 운석인 줄 알았던 돌 확인하는 4가지 2014년 3월, 경남 진주의 비닐하우스와 논밭에서 운석이 발견되어 한동안 '운석 찾기' 열풍이 분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마당에서 주운 검은 돌이 혹시 운석 아닐까?" 하는 문의도 늘었습니다. 이 글은 헷갈리는 용어를 정리하고, 운석 의심 돌을 집에서 먼저 걸러보는 방법을 담았습니다.같은 물체, 위치에 따라 다른 이름이름어디에 있을 때특징유성체우주 공간모래알부터 수 m까지, 혜성·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유성(별똥별)대기 안에서 빛날 때약 80~120km 높이에서 빛난 뒤 대부분 타서 사라짐화구유난히 밝은 유성금성보다 밝게 빛나는 큰 유성운석지면에 떨어진 뒤다 타지 않고 남은 조각별똥별은 별과 관계가 없습니다. 대부분 모래알이나 쌀알 크기의 알갱이가 초속 수십 km로 대기에 뛰어들며 주변 공기를 .. 2026. 9. 22.
별은 매일 4분씩 일찍 뜹니다, 내 탄생 별자리는 왜 생일에 안 보일까 여름밤에 본 별자리를 겨울 같은 시각에 찾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별자리 하늘이 계절마다 바뀌는 것은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돌기 때문인데, 이 원리를 알면 '다음 계절 별자리를 미리 보는 법'과 '탄생 별자리가 생일에 안 보이는 이유'까지 한꺼번에 풀립니다.하루 4분, 한 달이면 2시간지구는 하루에 한 번 자전하면서 동시에 태양 둘레를 하루에 약 1도씩 돕니다. 그래서 먼 별을 기준으로 하면 지구가 한 바퀴 도는 데 24시간보다 약 4분 짧은 23시간 56분이 걸립니다. 같은 별이 매일 4분씩 일찍 뜨는 이유입니다.4분이 30일 쌓이면 2시간입니다. 오늘 밤 10시에 남쪽에 있던 별은 한 달 뒤 밤 8시에 같은 자리에 옵니다. 석 달이면 6시간, 즉 계절 하나만큼 하늘이 돌아갑니다.계절별 대표 별자리, 도시.. 2026. 9. 22.
베란다에서 북극성 찾고 우리 집 위도까지 재보기, 주먹 하나면 충분합니다 북극성은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밝기 순위 50위 안팎의 평범한 2등성입니다. 그래서 그냥 둘러봐서는 찾기 어렵고, 길잡이 별을 써야 합니다. 이 글은 도시 베란다에서 북극성을 찾고, 그 높이로 우리 집 위도까지 재보는 방법을 정리합니다.북극성이 멈춰 있는 이유지구 자전축을 북쪽으로 연장하면 우연히 북극성 가까이를 지납니다. 다른 별들은 지구가 도는 동안 하늘에서 큰 원을 그리지만, 축 가까이 있는 북극성은 거의 제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북극성이 있는 쪽이 곧 정북쪽입니다.길잡이 1: 봄·여름 저녁에는 북두칠성북두칠성은 국자 모양의 별 7개입니다. 국자 머리 끝의 두 별을 잇고, 그 간격의 약 5배만큼 국자 입구 방향으로 더 가면 북극성이 있습니다. 봄 저녁에는 북두칠.. 2026. 9. 22.
반짝이면 별, 가만히 빛나면 행성? 맨눈으로 행성 구별하는 3단계 도시 하늘에서도 유난히 밝은 빛 하나는 보입니다. 그게 별인지 행성인지 궁금할 때, 가장 먼저 쓸 수 있는 단서가 '반짝임'입니다. 이 글은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짧게 살펴본 뒤, 그 원리로 행성을 가려내는 방법에 집중합니다.반짝임은 별이 아니라 공기가 만듭니다별빛은 우리 눈에 닿기 전 마지막 수십 km 동안 지구 대기를 통과합니다. 대기에는 온도와 밀도가 조금씩 다른 공기 덩어리가 계속 움직이고, 빛은 그때마다 미세하게 꺾입니다. 그래서 별이 흔들리고 밝기가 바뀌어 보입니다.한여름 아스팔트 위로 풍경이 아른거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대기 밖 우주정거장에서 보면 별은 전혀 반짝이지 않습니다.지평선 근처 별은 색깔까지 바뀝니다머리 위 별보다 지평선 가까운 별이 훨씬 심하게 반짝입니다. 비스듬히 들어오는.. 2026. 9. 21.
일식과 월식은 왜 2주 간격으로 짝지어 올까, 2026년 식 달력과 한국에서 볼 다음 기회 2026년 3월 3일 정월대보름 밤, 한국에서는 달이 붉게 물드는 개기월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력을 보면 그 2주 전에는 남극에서 금환일식이 있었고, 여름에도 8월 일식 뒤 2주 만에 월식이 이어졌습니다. 이 글은 일식·월식이 '묶음'으로 찾아오는 이유와, 안전하게 보는 법을 정리합니다.매달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5도'달의 궤도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면보다 약 5도 기울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름이나 삭이 되어도 대부분은 달이 지구 그림자의 위나 아래로 빗나갑니다. 두 궤도가 만나는 지점 근처에서 보름·삭이 일어날 때만 식이 생깁니다.1년에 두 번 찾아오는 '식 시즌'태양이 두 궤도의 교차점 근처에 오는 시기는 약 173일마다, 즉 1년에 두 번 찾아옵니다. 이 기간을 '식 시즌'이라고 하는데, 약 .. 2026. 9. 21.